24일 중기중앙회서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다이캐스트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현황과 전망을 나누고 올 한 해 사업 계획을 다듬었다.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이하 다이캐스트조합)은 24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조합사 68개사 중 총 37개사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이캐스트조합 이임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우리 경제 화두는 한마디로 스톱(STOP)으로 특징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각각의 머리글자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Sandwich), 산업 경제 동력과 경쟁력 약화를 의미하는 교통 정체(Traffic jam), 철강 및 유화 분야를 비롯한 장치 산업 분야 전반의 공급과잉과 시설 노후화로 인한 경쟁력 쇠퇴를 뜻하는 과잉 공급(Oversupply), 엔저 정책 영향으로 산업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됐음을 뜻하는 가격 경쟁력(Price competitiveness)을 의미한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영향으로 우리 산업 전 분야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평균 -10% 수출 감소세, 제조업 생산 증가율 -1.6%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직접적인 영향이지만 그 배경에는 주력 산업 성장 둔화, 중국과 일본의 협공, 차세대 경쟁 기술 개발 둔화와 시장 불확실성의 영향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임우 이사장은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내 다이캐스트 업계의 중요한 수요처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연간 80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2020년 연간 1,000만대 판매 돌파를 향한 공격적인 경영 환경을 만드는 등 국내 모든 산업에 걸친 동반성장의 기틀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올해도 조합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기관, 조합사 상호 협력을 통해 1등 제조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4년 사업 및 결산보고서와 2015년 사업 계획, 예산 및 예산 회계 규약 개정안 등을 승인·심의했다.

  2014년 사업 보고에서는 ▲아연 합금 등 원자재 공동 구매 ▲계간 다이캐스팅 뉴스 발간 ▲다이캐스팅 금형 냉각수 유량 제어 및 온도 측정 시스템 개발 ▲다이캐스팅 전문 기술 세미나와 뿌리기술 다이캐스트 국제 세미나 등 교육 지원을 비롯한 주요 사업 활동 보고가 이뤄졌다.

  2015년 사업 계획에서는 ▲알루미늄과 아연 원자재 공동 구매 확대 ▲업계 연구 개발 및 표준화 ▲다이캐스팅 홍보 강화 ▲경영, 기술 교육 및 정보 제공 ▲다이캐스팅 지역별 협의회 구성 등 조합 조직 강화의 내용이 다뤄졌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유진테코 유순경 대표이사와 두성로보텍 박희정 대표이사를 비롯한 중소기업청장 표창 수상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표창 수상자,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수상자, 다이캐스트조합이사장 표창 수상자와 공로패 수상자 등 총 13명에 대한 시상식도 펼쳐졌다.

■수상자 명단

-중소기업청장 표창
▲유진테코 유순경 대표이사
▲두성로보텍 박희정 대표이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표창
▲코다코 김한구 연구소장
▲세아메카닉스 김경욱 연구소장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세명테크 박현승 차장
▲인지에이엠티 조민형 차장
▲동양다이캐스팅 이창열 과장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이사장 표창
▲네덱 박흥범 부장
▲파인테크닉스 김홍노 부장
▲세광정밀 정진호 부장
▲동하캐스트 이철민 과장
▲삼보오토 정상기 대리

-공로패
▲하나로엔지니어링 안기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