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사 총 매출액 2,864억6,200만원 기록
제일테크노스 전년대비 12.8% 증가 제품 판매 다양화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경영실적 부분에서 아쉬운 실적을 올린 것을 나타났다.
주요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5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2,864억6,200만원으로 2013년 2,938억6,300만원 보다 2.5%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제일테크노스가 2014년 740억9,300만원을 기록해 2013년 656억8,200만원 보다 12.8% 증가했다. 제일테크노스의 경우 지난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NT데크와 신제품 CAP데크의 건설 수주가 늘었다. 여기에 합성데크 판매가 2013년에 비해 늘어 데크플레이트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어 동아에스텍은 지난해 376억1,5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텍의 경우 지난해 탈형 제품인 이지 강판탈형데크의 생산을 본격화 했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텍은 이지 강판탈형데크 출시로 이지 스틸데크, 이지 단열재데크, 이지 합판데크와 함께 제품군을 다양화시켜 건설 수요 확보에 나섰다.
윈하이텍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582억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윈하이텍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윈하이텍은 음성공장에 공장동 증축 및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올해 2월 결정했다.
이번 공장 증축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공장동과 생산설비 1개라인을 증설한다. 이 생산 설비에서는 자사 제품인 엑스트라데크를 비롯해 신제품 탈형 데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윈하이텍의 보이드데크(VOID DECK)가 올해 상반기 SH공사의 건설 신기술 심사 통과 여부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는 덕신하우징과 명화엔지니어링 2개사다.
덕신하우징의 지난해 매출액은 906억4,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2% 감소했다.덕신하우징의 경우 민간 건설사들의 저가 수주에 당초 목표로 했던 1,000억원 매출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명화엔지니어링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259억8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4% 감소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 다양화로 건설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명화엔지니어링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철근일체형데크인 페로데크(Ferro Deck)와 더불어 철선일체형데크인 시스템데크의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스템데크는 아연도금강판도 고강도 철선의 구조로 용접 결합시켜 생산한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다.
명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시스템데크의 출시를 위해 새로운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시스템데크의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돌입했다. 명화엔지니어링의 시스템데크 생산설비는 연간 50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들은 올해 건설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물량의 계약 금액까지 낮아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틸의 경우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데크플레이트 사업 부문의 매출액을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2014년 5개사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경영실적 (단위 백만원, %) |
|||
업체 |
매출액 |
||
2013 |
2014 |
전년비 |
|
덕신하우징 |
104,433 |
90,645 |
-13.2 |
제일테크노스 |
65,682 |
74,093 |
12.8 |
윈하이텍 |
57,400 |
58,201 |
1.4 |
동아에스텍 |
36,072 |
37,615 |
4.3 |
명화엔지니어링 |
30,276 |
25,908 |
-14.4 |
합계 |
293,863 |
286,462 |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