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이자 중국 최대 철강 기업인 바오우그룹이 마안산강철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충칭강철 인수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 세계 1위 아르셀로미탈과의 조강생산량(지난해 세계철강협회 통계 기준) 차이는 297만톤밖에 되지 않는다.
바오우그룹은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로부터 마강 지분 51%를 인수하고 정식 통합을 완료했으며 충강의 합병도 마무리 단계라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바오우의 연간 조강생산량(지난해 기준)은 바오우 6,743만톤에 마강 1,964만톤과 충강 638만톤을 더한 9,345만톤 규모에 이르게 됐다. 9,642만톤의 아르셀로미탈과의 차이는 297만톤에 불과하다.
2017년 바오우의 조강생산량 6,539만톤에 마강 1,971만톤과 충강 411만톤을 더해보더라도 조강생산량 합계는 8,921만톤에 달하며 9,703만톤의 아르셀로미탈과의 차이는 1,000만톤 미만인 782만톤밖에 되지 않는다.
‘메가그룹’, ‘전기로’, ‘해안’을 키워드로 하는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공급 측 개혁에 맞춰 국영기업 중 가장 먼저 슈퍼메가그룹으로 변신한 것이다.
천더룽 바오우 회장은 “바오우와 다른 그룹들의 합병은 협력 관계의 연속”이라며 “이제 다음 계획을 구체화할 차례”라고 말했다.